w. Cedar🪵
안녕하세요, 시더입니다.😊
지난 1주차에 다루었던 사울 레이터의 사진은 픽토리얼리즘(Pictorialism), 즉 ‘그림’ 혹은 ‘예술’같은 사진을 표방하는 회화주의의 산물이었죠.🖼️ 그의 작품을 보는 현대의 우리에게, 1940년대를 관통하던 역사적 발자취보다 심미적인 울림이 더 크게 다가오는 이유도 이와 같습니다. 이번 에디터별 개인 콘텐츠에서는 사울 레이터 사진의 분위기와는 상반되면서도 이보다 더 강한 울림을 주는 사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해요.
바로 퓰리처상 사진입니다.
**퓰리처상(Pulitzer Prize)**은 신문 저널리즘, 문학, 음악 등등 다양한 분야에 뛰어난 기여를 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상이에요. 1917년도에 창성되어 100여년의 세월을 이어져 온 권위있는 상이랍니다. 그 중 언론에 해당하는 특종, 특집 사진 부문은 ‘저널리즘의 노벨상’이라 불리기도 하며 언론인에게 큰 영광으로 꼽힙니다. (여기서 잠깐, 퓰리처상은 미국과 관련된 대상에 한해 수상한다는 원칙을 지닌다는 점은 참고해 주세요! 미국 작가, 미국 언론사 기자... 등등)
퓰리처 사진은 우리가 어렴풋이 기억하는 역사적 순간을 다시금 불러와 기억하게 합니다. 역사 속 인류의 찰나를 보여주며 시간의 흐름을 읽을 수 있게 하고, 그 시대의 성취와 비극을 함께 포착하죠. 퓰리처상 사진 부문의 70년간의 연대기를 담은 사진집 『퓰리처상 사진』을 참고하면, 이는 지난 시대의 뉴스 1면 기사들을 엄선하여 읽으며 전세계 현대사를 압축해 ‘목격’하는 것과 같다고 해요.
그 중 주목할만한 수상작들을 아래에서 함께 살펴보실까요?

<베트남 – 전쟁의 테러> 1973년 수상작 by Huynh Cong “Nick” Ut